“광주시 코로나19 대응매뉴얼 강화, 모범사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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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대응매뉴얼 강화, 모범사례 평가”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0.03.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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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영상회의서 밝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17층 재난상황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17층 재난상황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한국뉴스코리아 = 최진희 기자]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매뉴얼 강화조치가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지방정부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현황 점검을 위해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영상회의)’에서 광주시 코로나19 발생현항, 환자 치료체계, 생활시설·다중이용시설 등 방역관리, 마스크 공급현황 및 지자체 지원 현황, 중점 추진상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임상기준에 부합해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게 되더라도 자가격리 대신 생활치료시설 격리를 통해 접촉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임상기준, 검사기준, 격리기간 등 3개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격리해제되지만, 광주시는 신천지 등 고위험군은 3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격리를 해제하는 등 매뉴얼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광주3번(#126) 확진자의 경우 퇴원 후 자가격리 대신에 생활치료시설에 격리하였으며 격리해제기간이 만료되자 검사를 실시하여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입원병원에 재입원시켰으며 추가 접촉자를 차단하게 되었다”며 “또한 현재 정부 매뉴얼에 의하면 확진자의 접촉자가 증상이 없을 경우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면 다음 날 격리 해제하나, 광주는 신천지신도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후 해제 여부를 판정하도록 매뉴얼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14번과 15번 접촉자가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광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는 최근 의료 전문가들이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제시한 관리방안과도 일치한다”며 “자가격리 해제 전에 시설 격리를 하는 등의 조치는 잔불을 잡아 큰 산불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는 논리로, 타 시도에서는 광주시의 사례를 반영하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사업자·소상공인이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으므로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경을 포함해 총 3조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자금’을 5조원까지 확대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신청에서 대출까지 2개월 정도 걸리는 기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건의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인력을 400여 명 가량 추가해 현장에 투입하며 소상공인의 애로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절차 간소화와 금융권 참여 확대 등을 통해 2주 이내에 대출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일요일인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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