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희망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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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희망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0.04.2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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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27일 시청에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행사 개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 행사에 참여해 시청어린이집 어린이가 직접 그린 응원메시지 그림을 꾸러미 상자에 담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 행사에 참여해 시청어린이집 어린이가 직접 그린 응원메시지 그림을 꾸러미 상자에 담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한국뉴스코리아 = 최진희 기자]시민들의 따뜻한 기부로 이뤄진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외계층 1150세대에 희망의 초인종을 울렸다.

광주광역시는 27일 오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이용섭 시장, 청년자원봉사자, 시청어린이집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행사를 개최했다.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써달라는 시민들의 기부금품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과 지역농가 생산품을 담아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 세트를 말한다.

꾸러미에는 전통시장 특산품인 김과 미역,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달걀, 감자, 애호박, 가지, 지역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라면, 참치캔, 햇반 등 즉석식품, 시민들이 기부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12개 품목이 들어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그린 형형색색의 그림과 삐뚤삐뚤 서툰 손글씨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는 꾸러미에 따뜻함을 더했다.

꾸러미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역상인과 농가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가피하게 축소된 복지 서비스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료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1차로 420여개의 꾸러미를 만들어 오후에 전달할 예정이며, 2차는 자치구자원봉사센터별로 수량을 나눠 오는 28일까지 총 1150개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꾸러미는 시민의 소액기부부터 지역 기업의 통큰 지원, 해외교민과 중국인 유학생까지 광주 각계각층이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본부로 보낸 4000여만원의 기부금으로 제작됐다.

이용섭 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광주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사회적 거리를 두고 산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서로가 느끼는 마음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며 “오늘 정성껏 준비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는 전통시장과 지역농가,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광주가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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