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군민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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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군민 협조가 필요합니다!”
  • 오순자 기자
  • 승인 2020.09.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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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체크소 장흥군 노력항, 고흥군 녹동항 추가 총 6개소 운영
완도대교 발열체크소./사진=완도군
완도대교 발열체크소./사진=완도군

[한국뉴스코리아 = 오순자 기자]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지난 8월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8개월간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완도군에서 지난 8월 27일 청산면의 80대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날 긴급 발표문을 통해 확진자 발생 경위와 이동 동선, 조치 사항을 소상히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께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한다”며 “특히 타 지역 출타 자제와 외지인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9월 1일 기준, 청산면 확진자와 관련하여 완도군에서는 총 5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산면 확진자와 함께 고속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20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완도군 거주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확인되어 본인에게 주의하도록 전화 안내했다.

이로써 청산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조치 사항을 모두 완료한 채 군은 상황 파악 및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군은 전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항 이행은 물론 완도군만의 방역 체계를 가동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9일간 청산도와 노화, 보길, 소안도를 찾는 관광객 및 출향인 등 완도군에 주소를 두지 않는 타 지역 거주자는 여객선 승선을 통제한다.

군 주요 관문인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해남 땅끝항,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발열체크소를 운영 중이며, 1일부터는 장흥군 노력항과 고흥군 녹동항에서도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주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완도전통시장(5일 시장)은 지난 8월 30일과 9월 5일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내용을 문자 발송과 함께 SNS 및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그동안 방역 활동을 철저히 했음에도 외부 감염이나 외부 확진자 우리 지역 방문 등의 감염 방지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께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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