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및 응애 선제적 대응 통한 꿀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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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및 응애 선제적 대응 통한 꿀벌 관리
  • 오순자 기자
  • 승인 2023.03.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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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절한 방제가 최우선 순위
양봉농가 현장기술 (사진제공 = 화순군)

[한국뉴스코리아 = 오순자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현재 양봉농가에게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말벌 및 응애 피해에 대해 집중적 관리를 당부했다.

등검은 말벌은 3~5월 봄철 본격적으로 무리를 형성하기 전, 여왕벌이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시기에 양봉장 근처에 출현하는 여왕벌을 포획하면, 가을철 수천마리의 말벌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 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을 유인액과 함께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에서 먼 변두리에 설치해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주변 양봉농가들이 동시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꿀벌응애는 주로 6월 초기 증식해 9월에는 피해수준까지 증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8월 안에 적극적으로 방제해 밀도를 낮추고 관리해야 한다.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꿀벌류응애 화학적 방제에는 대부분 동물의약품인 스트립(플루바리네이트)과 액제(아미트라즈)를 쓴다.

스트립은 벌집 사이에 끼워 사용하며, 액제는 벌집과 꿀벌에 분무한다. 친환경 방제제인 개미산은 30ml(60% 농도)를 기화기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말벌 및 응애 선제적 대응을 돕기 위해 현장기술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말벌 퇴치를 돕기 위해 상반기에 말벌 포획 방제 보급 실증 사업 신청서를 받아 포획장치를 3월 초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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