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구 보성여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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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구 보성여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 최재훈 기자
  • 승인 2023.06.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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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등록문화재 제132호 ‘구 보성여관’에서 즐기는 문화 체험
국악공연 (사진제공 = 보성군)

[한국뉴스코리아 = 최재훈 기자] 보성군은 오는 11월까지 벌교읍 ‘구 보성여관’에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문화유산국민식탁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등록문화재 제132호 구 보성여관에서 지역 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보성여관을 알리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공연(실내악/판소리/연극), ▲문화체험교실(연자방공예/녹차 화장품), ▲주말힐링 문화공간(전통 악기 공연) ▲보성여관 속속들이 등이 있다. 

▲감성 공연은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곡을 골자로 한 실내악 공연, 서편제 보성 소리를 계승하는 지역 명창 판소리 공연, 근대 연극 공연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 체험 교실은 보성 녹차를 활용한 화장품 만들기, 연자방을 활용한 전통 공예 활동이 진행되며, ▲주말 힐링 문화 공간 프로그램은 주말 상시 테마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보성여관 속속들이는 상설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보성여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스크래치 보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이다. 

광주에서 온 관람객 김 모 씨는 “차와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받아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구 보성여관을 둘러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주변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일정과 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성여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구 보성여관은 1935년 건립된 일본식 2층 건물로 일식 목조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보전 가치가 큰 건축물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로 2004년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현재는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설 속 남도여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숙박 동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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